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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3년 1월 18일에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디 올 뉴 코나(이하 신형 코나)는 2017년 6월에 국내에 처음 출시된 소형 SUV 코나의 2세대 모델입니다.
신형 코나는 우선 내연기관 모델(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을 설 연휴 이후부터 출고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완료 시점부터 구매자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트림 구성은 동력계에 관계없이 모두 세 가지(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로 통일했고, 트림별 선택 사항 구성도 같습니다.
아울러 전기차는 3월 중에 상품정보를 공개한 뒤 3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올해 2분기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시 시점에는 실내외를 스포티하게 꾸민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상위 트림(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선택 사항으로 마련했고, 고성능 N 모델은 나중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신형 코나는 현대자동차그룹 3세대 플랫폼이 뼈대를 이뤄, 정면, 측면, 후면 충돌 시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차체 강성을 높여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형 SUV지만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많이 커진 것도 특징 중 하난데요. 길이는 145mm, 너비는 25mm, 높이는 5mm, 휠베이스는 60mm 커졌습니다.
특히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도 넉넉해져, 2열 레그룸(무릎공간)과 숄더룸(어깨공간)이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어졌다는 것이 현대차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적재공간도 723L(SAE 기준)로 이전보다 약 30% 커졌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전 코나보다 언더커버 범위를 넓히고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AF),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가니시, 테일 및 콤비램프 박리 트랩을 설치하는 등 공기역학 요소에도 신경을 써 고속주행 안정성과 연비를 모두 높였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특징적 요소를 이어받으면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흐름을 반영했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완성한 뒤에 내연기관 모델에 맞춰 손질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앞뒤에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를 통일감 있게 배치했습니다. 앞쪽 수평형 LED 램프는 포지셔닝 램프(차폭등)와 주간주행등(DRL)을 한 줄로 배치해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앞 범퍼 가운데 부분에는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을 더했습니다.
옆부분은 이전 코나와 비슷하게 바퀴 주변을 감싸는 가니시를 두드러지게 만들고, 가니시 안에 앞쪽 및 뒤쪽 컴비네이션 램프를 넣었습니다. 또한 뒤 도어 위쪽에서 앞 도어 아래쪽으로 긴 사선을 넣어, 윗급 모델인 투싼과 비슷한 분위기를 냅니다.
휠은 17인치가 기본이고, 트림에 따라 18인치 규격을 선택해 달 수 있거나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한편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19인치 휠이 달리는데, 소형 SUV에 이 크기의 휠이 달리는 것은 신형 코나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바퀴 주변 가니시가 차체와 같은 색으로 처리되고, 전용 휠과 범퍼, 은색 사이드 스커트, 윙 타입 스포일러, 트윈 팁 머플러, 검은색 사이드 미러 커버 등이 들어갑니다.
실내는 수평 방향 디자인 요소를 주로 쓴 대시보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이어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개방감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전자식 기어 셀렉터를 스티어링 휠 뒤에 설치해, 센터 콘솔 수납공간이 넓어진 것이 두드러집니다. 스티어링 휠은 최근 출시된 다른 현대차들처럼 혼 커버에 현대 로고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1열 좌석에 릴랙션 컴포트 시트를 달고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넣는 등 장비를 고급화한 것도 특징입니다. 2열에는 굴곡이 적은 소파형 벤치 시트를 달았습니다.
동력계 구성은 이전 세대 후기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198마력 1.6L 가솔린 터보 엔진, 149마력 2.0L 가솔린 엔진, 시스템 출력 141마력을 내는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의 변속기가 8단 자동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동력계의 변속기 구성도 2.0L 가솔린 엔진에 CVT,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듀얼클러치 6단 자동을 조합해 이전과 같습니다. 굴림방식은 앞바퀴굴림이 기본이고, 1.6L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만 HTRAC 네바퀴굴림 장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주행 및 운전 보조 기능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자전거 감지 및 대응),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LFA),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 기능 등이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과 함께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 감지 및 대응),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대응),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능 등이 트림에 따라 선택해 추가하거나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주요 기본 편의 사항 및 기능으로는 듀얼 풀 오토 에어컨(애프터 블로우 포함), 전동 파킹 브레이크, 12.3인치 내비게이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이 있습니다. 특히 12.3인치 내비게이션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실물 카드 없이 카페이와 연동해 결제할 수 있는 e hi-pass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SB-C 포트는 앞좌석용 두 개, 뒷좌석용 두 개가 기본으로 마련됩니다.
값을 살펴보면,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가솔린 2.0 모델보다 70만 원 더 비싼 것은 2022년형 코나와 같은데요. 대신 2022년형 모델까지 있었던 최하위 스마트 트림이 빠지면서 모던 트림이 최하위 트림 자리를 넘겨받아, 같은 트림 기준으로는 98만 원 올랐지만 최하위 트림 기준으로는 330만 원 올랐고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328만 원 올랐습니다(모두 개별소비세 정상분 반영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도 최하위 트림인 스마트가 빠지면서 트림별 기본값이 모던 트림 기준으로는 241만 원, 최하위 트림 기준으로는 453만 원 올랐고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 기준으로는 423만 원 올랐습니다(개별소비세 정상분 반영, 세제혜택 전 가격 기준).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모델 및 트림별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전 가격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던 2,468만 원, 프리미엄 2,690만 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 원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던 2,537만 원, 프리미엄 2,759만 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 원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던 3,119만 원, 프리미엄 3,297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 원
[ 사족 한 줄 ]
기능과 기술이 많이 들어가면 비싸지는 게 당연하긴 한데, 2022년형 나올 때 이미 크게 오른 값이 새 모델 나오면서 더 크게 올랐으니 이젠 크기만 소형일 뿐 값은 소형스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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