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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3년 5월 3일부터 3열 좌석 전기 SUV EV9의 사전 계약을 시작합니다. 세 가지 트림, 두 가지 굴림방식, 네 가지 좌석 구성을 조합해 판매되는 EV9의 기본값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으로 7,671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EV9의 주요 특징에 관한 내용은 티저 이미지 및 영상 공개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즈음해 발표한 내용과 거의 같아서, 아래 링크한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사전 계약을 앞두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V9는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19인치 휠을 단 2WD 모델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1km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 공개 때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500km으로 인증 받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일단 목표 달성에는 성공했네요.
가장 효율 높은 모델이 그렇다면, 다른 모델들은 400km대 중후반이 될 듯합니다. 기아는 이와 같은 주행 가능 거리 인증을 받은 이유로 99.8kWh 대용량 배터리, 주행 중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는 3D 언더커버와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 등 장비와 설계 등을 들고 있습니다.
트림은 EV6처럼 일반 모델이 에어(Air)와 어스(Earth), GT라인(GT-line)으로 나뉘는데요. 트림별 주요 기본 사항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에어 트림에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10 에어백 등이 들어갑니다.
어스 트림에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사항에 추가되고요.
GT라인은 전용 실내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는 한편,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디지털 센터 미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하네요.
차체색은 모두 아홉 가지로, 무광 두 가지(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와 유광 일곱 가지(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내장색 구성은 기본 모델과 GT라인이 달라서, 일반 모델은 블랙,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가 있고 GT라인은 블랙&화이트, 브라운, 네이비 중에서 택일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및 세제혜택 미반영 기준)은 일반 모델 기본 트림인 에어 2WD가 7,671만 원, GT라인이 8,781만 원으로, 세제혜택을 반영하면 에어 2WD가 7,337만 원, GT라인이 8,379만 원이 되리라는 것이 기아의 예상입니다. 구체적인 트림별 값과 주요 제원 등은 상세 정보가 공개되면 다시 한 번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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