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푸조 뉴 2008 SUV와 뉴 e-2008 SUV를 출시했습니다. 비슷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같은 차인데 동력계가 다릅니다. 뉴 2008 SUV는 1.5L 130마력 디젤 엔진, 뉴 e-2008 SUV는 136마력(100kW) 전기 모터와 50kWh 배터리를 얹은 순수 전기차죠.
이전 세대와 달리 SUV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겉모습과 개성 있는 실내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차체도 길고 넓어졌는데, 실제 실내 공간 차이가 얼마나 날 지는 직접 앉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 모델은 크기에 비해 공간이 큰 편이었고, 특히 뒷좌석 공간이 썩 나쁘지 않았거든요.
푸조 디젤 모델 연비 좋은 거야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디젤 엔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순수 전기차인 e-2008 SUV에 관심이 쏠리는 게 자연스러운데요. 며칠 전 선보인 e-208과 같은 동력계 구성에 좀 더 크고 무거운 만큼 국내 인증 주행 가능 거리는 237km에 머뭅니다. 도심 출퇴근용으로는 나쁘지 않고 실제로는 그보다 더 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용 범위는 한정적일 것 같네요.
값은 뉴 2008 SUV가 3,000만 원대 초중반, 뉴 e-2008 SUV가 4,000만 원대 중후반인데요. e-2008 SUV는 정부 저공해차 보조금이 628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대략 1,000만 원 전후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디젤 엔진을 얹은 뉴 2008 SUV와의 값 차이가 200만~300만 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한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asonryu.net/2020/07/28/2020-peugeot-2008-suv-e-2008-su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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