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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미들급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인 XL750 TRANSALP(트랜잘프)의 공식 판매에 앞서 2023년 7월 24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XL750 트랜잘프는 1986년에 XL600V 트랜잘프로 첫선을 보인 이후 오랫동안 인기를 얻은 혼다의 듀얼 퍼포스(dual purpose) 모델로, 10여 년의 공백기를 보내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갖춰 부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흔히 트랜스알프라고 불렸는데요. 이번에 혼다코리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트랜잘프’라고 썼네요.
이번에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XL750 트랜잘프는 듀얼 퍼포스 장르 성격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트랜잘프 시리즈의 고유한 특성과 매력을 이어받아, ‘도심 주행과 장거리 투어링, 오프로드 주행을 두루 할 수 있으면서 누구나 다루기 쉽고 경쾌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혼다 코리아는 설명합니다.
XL750 트랜잘프는 친숙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의 어드벤처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대형 페어링은 공기역학 특성을 고려해 디자인했고, 최저지상고가 210mm여서 노면이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는 모두 LED를 쓰고, 차체 앞뒤 부분은 기능성을 고려하면서도 박력 있어 보이게 디자인했습니다.
엔진은 도심부터 오프로드에 이르는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조율하고 형태를 다듬었습니다. 트랜잘프 시리즈에 처음 쓰이는 직렬 2기통 755cc 엔진은 우리나라에 먼저 출시된 CB750 호넷과 공유하는데요. 최고출력은 91마력/9,500rpm, 최대토크는 7.6kg・m/7,250rpm으로 다운드래프트 구조의 흡기 시스템과 와류 덕트를 설치해 폭넓은 엔진 회전 영역에서 뛰어난 스로틀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서스펜션은 트래블(신축거리)이 앞 200mm, 뒤 190mm로 긴 편이고, 지름이 큰 블록 패턴 타이어를 기본으로 다는 한편 뒷바퀴 ABS 작동을 사용자가 해제할 수 있는 2채널 ABS도 달려 있습니다. 주행 모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츠/스탠다드/레인/그래블/유저(사용자 개별 설정) 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러치 레버 작동 부담을 줄이는 어시스트 기능과 빠르게 변속할 때 엔진 브레이크 충격을 누그러뜨리는 슬리퍼 기능을 갖춘 어시스트 앤 슬리퍼(assist/slipper) 클러치도 마련했습니다.
주행 편의 및 안전 관련 전자장비로는 풀 컬러 5인치 TFT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차로 변경 후 자동으로 방향지시등이 꺼지는 오토 윙커 캔슬(Auto Winker Cancel), 급제동 때 비상등을 빠르게 점멸해 뒤쪽 도로 사용자에게 경고하는 긴급 정지 신호(ESS: Emergency Stop Signal) 등이 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XL750 트랜잘프 출시와 함께 액세서리 29종도 함께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짐을 많이 싣거나 장거리 투어링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수납백과 함께 오프로드 주행과 동승자 탠덤 라이딩 등 여러 상황에 쓸 수 있는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하네요.
차체색은 트랜잘프 1세대 모델을 상징하는 흰색 차체에 빨간색과 파란색 데칼을 붙인 화이트와 무광 검은색 차체에 빨간색과 회색 데칼을 붙인 맷 블랙이 있습니다. 기본값은 1,359만 원이고, 출고는 2023년 8월 말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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