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가 2022년 3월 30일에 신제품인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MICHELIN Pilot Sport E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일롯 스포츠 EV는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로,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특별히 설계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판매는 5월부터 시작하고, 19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여 개 규격 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일롯 스포츠 EV는 미쉐린이 고성능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첫 타이어라고 합니다. 특히 전기차 포뮬러 경주 대회인 포뮬러 E 출범과 함께 기술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미쉐린의 설명입니다.
파일롯 스포츠 EV는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차체와 중량 분포 특성을 고려해 설계되어, 타이어 마모 수준과 관계없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모두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하고, 가속하는 순간 최대토크가 나와 빠르게 가속하는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려해 내마모성이 뛰어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회전 저항(구름저항)이 매우 낮아, 전기차 주행가능 거리를 최대 60km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주장은 미쉐린 내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회전 저항 및 주행가능 거리의 경우 같은 규격(255/45 R19)인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4 SUV와 같은 조건(주행거리 540km, 무게 2,151kg 전기차 기준)에서 비교한 결과입니다.
노면 소음은 맞춤형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하는 미쉐린 어쿠스틱 기술(MICHELIN Acoustic™ Technology)을 적용해 일반 타이어보다 20% 작고, 포뮬러 E에서 얻은 노하우를 반영해 트레드 중앙에 하드(딱딱한) 컴파운드를 적용한 일렉트릭 그립 컴파운드(ElectricGrip Compound™) 기술을 적용해 접지력을 높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이드월에는 포뮬러 E 타이어와 같은 패턴과 벨벳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미쉐린은 파일롯 스포츠 EV 21인치 규격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에 끼워지는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판매되는 고성능 전기차에도 출고 타이어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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