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2년 6월 23일부터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 라인업에 엔트리 모델인 EQS 350을 추가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11월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더 뉴 EQS 450+보다 배터리 용량이 작고 전기 모터 출력이 조금 낮으며 MBUX 하이퍼스크린이 센트럴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는 등 성능과 비중 있는 장비의 수준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외부는 기본적인 차체 형태는 다른 EQS와 같으면서 단순하고 간결한 분위기의 일렉트릭 아트(Electric Art) 외장 패키지와 20인치 5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냅니다.
내부의 차이는 대시보드에서 가장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MBUX 하이퍼스크린 대신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세단들과 비슷한 분위기로 비스듬히 누워 센터 콘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세로형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즉 스티어링 휠 뒤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남고 동반석 앞 대시보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빠진 거죠.
전기 동력계와 구동계는 뒤 차축에 구동용 전기 모터가 설치되고 차체 바닥에 고전압 배터리를 배치한 구성은 같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전기 모터 성능은 EQS 450+보다 조금 다운그레이드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90.6kWh로 EQS 450+보다 17.2kWh 작고,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이215kW(292마력), 최대토크가 565Nm(57.7kg∙m)으로 각각 41마력 및 0.3kg∙m 낮습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40km로 EQS 450+보다 38km 짧고요.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도 6.6초로 EQS 450+보다 0.4초 깁니다.
충전은 완속 충전은 최대 9.6kW, 급속 충전은 최대 170kW까지 지원하고, 최적 조건에서 급속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최단 약 32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섀시에는 다른 EQS 라인업과 S-클래스 등에 쓰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설치되어, 주행 상태에 따라 최대 4.5°까지 뒷바퀴를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조향해 주행 안정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입니다.
기본 장비 및 기능들은 EQS 450+와 비슷한 수준으로 갖췄습니다. 주요 기본 주행 및 운전 보조 기능으로는 ADAS(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패키지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세 개의 LED 조명 모듈이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 및 조사해 주변 환경에 알맞게 빛을 내보내는 디지털 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주요 기본 편의 장비 및 기능으로는 대형 헤파(HEPA) 필터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부메스터(Burmester®)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MBUX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파노라믹 선루프,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장치, 키레스 고 패키지 등이 있습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및 세제 혜택 반영 기준)은 1억 3,890만 원입니다. 이는 EQS 450+의 기본 트림 값(1억 5,700만 원)보다 1,810만 원 낮은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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