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실내외 디자인 크게 바뀐 ‘더 뉴 쏘렌토’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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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3년 7월 25일에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디자인이 공개된 더 뉴 쏘렌토는 2023년 8월 중순에 공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쏘렌토는 2020년 3월에 처음 나왔는데요. 그동안 중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이번 상품성 변경을 통해 실내외 디자인을 바꾸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곧 출시될 예정인 신형 현대 싼타페와 치열하게 경쟁할 듯합니다.

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쏘렌토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가운데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주제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겉모습은 ‘미래적인 대담함(Futuristic Boldness)’을 주제로 손질했는데요. 앞 부분에는 입체감 있는 패턴을 넣은 그릴과 수직 방향으로 배치한 헤드램프, 헤드램프와 그릴을 잇는 기역자(ㄱ) 모양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배치했습니다. 달라진 앞모습은 요즘 기아가 내놓고 있는 SUV에 반영되고 있는 디자인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닛의 양감을 강조하고 범퍼 아래쪽 공기흡입구 주변을 넓고 단정하게 정리하는 한편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도 넓게 만들어 시각적 안정감이 커졌습니다.

옆 부분은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에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도록 했고, 휠 디자인을 바꿔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뒤 부분은 좌우가 분리된 한쪽 테일램프에 ㄱ자 모양의 스타맵 그래픽을 넣어 빛이 이어지도록 했고, 범퍼 아래쪽에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을 더해 시각적 안정감을 높이는 정도로 손질했습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Borderless Wideness)’을 주제로 대시보드를 수평적 디자인 요소로 다시 정리해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크기가 최대 12.3인치로 커졌고, 계기판 LCD 스크린과 함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쓰고 나란히 은은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틀 안에 넣어 수평적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H자 모양으로 배치했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아래의 공기 배출구와 물리적 조작부를 가로로 얇은 모양으로 바꾸는 한편, 기능에 따라 표시되는 그래픽이 달라지는 전환형 조작계를 도입했습니다. 대시보드 양쪽 가장자리에 있는 공기 배출구 아래를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이어지는 듯한 모습으로 바꿨습니다.

디자인 변화와 더불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최신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인터페이스 및 디자인이 반영되었고, 센터 콘솔에는 지문 인증 시스템이 추가되어 차내 간편 결제나 발레(주차대행) 모드 해제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Gravity)에 들어가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의 디자인도 바꾸는 한편, 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 랙 등에 검은색을 입히고 앞뒤 범퍼의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과 가죽 시트도 차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체색은 새로 선보이는 인터스텔라 그레이, 시티스케이프 그린, 볼캐닉 샌드 브라운을 포함해 다섯 가지를 마련했고, 실내에도 블랙과 올리브 브라운을 조합한 새 구성을 포함해 세 가지 색 구성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기아는 2023년 8월 중순에 더 뉴 쏘렌토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모델, 하이브리드 4WD 모델을 먼저 판매하기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인증 절차가 끝나 세제혜택이 확정되는대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값을 비롯해 자세한 정보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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