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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리벨레 에디션

by 제이슨류닷넷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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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기블리의 최신 스페셜 에디션인 리벨레 에디션(Ribelle Edition)을 시승했습니다. 차를 특별하게 꾸민 한정판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은 마세라티가 자주 쓰고 있는 소비자 유인 방법인데요.

리벨레 에디션은 기블리 그란스포트와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를 합쳐 국내에 15대 한정 판매됩니다. 시승차는 V6 3.0L 430마력 엔진과 AWD 시스템, 스포티한 디자인과 설정을 갖춘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버전이었습니다.

주행 특성은 다른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와 다를바 없이 탄탄한 힘과 스포티하면서도 차분한 움직임이 돋보입니다. 장거리 주행도 가뿐하게 해낼 수 있는 그란 투리스모의 성격이 모든 기블리 트림 가운데 가장 뚜렷하고요.

물론 압권은 빨간색과 검은색 가죽으로 덮은 실내입니다. 대시보드는 물론 앞뒤 좌석과 도어 트림까지 모두 투톤 가죽으로 덮여 있어, 겉모습만큼이나 자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게 리벨레 에디션만의 특징이고 장점이죠.

아래에 시승기 일부를 발췌해 올립니다. 시승기 전문은 글 끝부분의 링크를 클릭하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리벨레 에디션이라는 이름은 기블리의 차체색 중 하나인 네로 리벨레(Nero Ribelle)에서 비롯된 것. 금속 입자가 검은색에 깊이를 더해, 날카로우면서도 박력 있는 차체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든다. 여기에 우라노라는 이름의 20인치 휠을 달고 브레이크 캘리퍼는 빨간 색으로 칠했다.

문을 열면 드러나는 실내도 겉모습처럼 빨간색과 검은색의 강렬한 색대비가 돋보인다. 빨간색과 검은색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내장재를 쓴 것은 마세라티 라인업 중 처음이라고 한다. 다른 기블리는 대시보드 부분에 빨간색과 검은색 조합을 선택할 수 있지만, 앞뒤 좌석과 도어 트림에도 이런 조합이 적용되는 것은 리벨레 에디션 뿐이다. 센터 콘솔의 카본 장식 위에는 'One of 30'이라는 한정판 배지가 붙어 있다.

특별한 꾸밈새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그대로다. 전형적 4도어 세단이면서도 쿠페에 가까운 차체 비례, 날카로운 앞모습과 탄탄한 뒷모습, 강렬함과 웅장함을 적당히 버무린 V6 3.0L 트윈터보 엔진의 배기음, 430마력의 최고출력과 59.2kgm의 최대토크에서 비롯되는 박력, 매끄럽게 변속하면서도 힘은 확실하게 전달하는 ZF제 8단 자동변속기까지, 모두 한결같다. 눈과 귀, 손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명불허전. 사람들이 마세라티를 좋아하는 이유들은 달라지지도 않았고 달라질 이유도 없다.

기블리 S Q4의 AWD 시스템은 차의 본질적 주행 특성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오히려 앞바퀴 접지력을 키워, 안심하고 스티어링 휠을 다루면서 액셀러레이터로 엔진 힘을 더 확실하게 살리며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대관령 옛길의 줄줄이 이어진 커브들을 파고들고 빠져나가는 동안, AWD 시스템의 위력은 더 확실하게 와 닿는다.

AWD 시스템 덕분에 모난 부분을 다듬어 더 균형잡힌 차가 되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기블리 S Q4가 이미 갖고 있던 특성들도 의미가 더 뚜렷해진다. 충분히 우렁차지만 V8 엔진만큼 자극적이지는 않은 V6 엔진의 배기음도 수긍할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리벨레 에디션

한동안 다섯 모델이 자리를 잡고 있던 마세라티 라인업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가 단종되면서 단출해졌다. SUV가 대세가 되면서 라인업에 가장 늦게 합류한 르반떼의 비중이 큰 가운데,

jasonry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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