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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3년 3월 13일에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습니다.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되리라고 예상했는데 제 예상이 빗나갔군요.
더 뉴 아반떼는 2020년 4월에 선보인 7세대 아반떼의 부분 변경 모델로, 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계와 구동계 구성은 큰 틀에서 이전과 같습니다. 달라진 부분은 겉모습과 안전 및 편의 장비와 기능에 집중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디자인은 2월 27일에 먼저 공개된 바 있는데요.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한 기사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출시와 함께 값과 주요 특징들이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우선 모델 및 트림별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부터 살펴보죠.
- 가솔린 1.6: 스마트 1,960만 원, 모던 2,256만 원, 인스퍼레이션 2,671만 원
- LPI 1.6(일반 판매용): 스마트 2,099만 원, 모던 2,394만 원, 인스퍼레이션 2,797만 원
- 하이브리드 1.6(세제혜택 전): 스마트 2,578만 원, 모던 2,820만 원, 인스퍼레이션 3,203만 원
기본값은 가솔린 1.6과 LPI 1.6 모델이 2022년형 모델보다 94만(스마트)~156만 원(인스퍼레이션) 올랐습니다. 하이브리드 1.6 모델 값은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124만(모던)~179만 원(인스퍼레이션) 올랐는데요. 아직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고시되지 않아 세제혜택 금액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되면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LPI 1.6 모델도 아직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았고요. 또한 고성능 N 라인 및 N 모델은 하반기에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힙니다.
달라지거나 새로와진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고를 수 있는 차체색이 늘어났습니다. 2022년형 아반떼에서는 일곱 가지 색(아틀라스 화이트,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 인텐스 블루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파이어리 레드 펄, 플루이드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가운데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더 뉴 아반떼는 세 가지 색(메타 블루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이 추가되고 한 가지 색(파이어리 레드 펄)이 빠져, 고를 수 있는 색이 아홉 가지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차체도 60mm 길어져 4,710mm가 되었네요. 휠베이스(2,720mm), 너비(1,825mm), 높이(1,420mm), 앞뒤 트랙(1,579~1,593mm/1,590~1,604mm)는 그대로고요. 공차중량은 40kg 정도 늘었고, 연비는 가솔린 1.6 복합 기준으로 0.1~0.3km/L 정도 나빠져 14.3~15.3km/L가 되었습니다.
내장재는 블랙 원톤(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과 캐쉬미어 베이지(인스퍼레이션) 색 외에 모던 및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죽 내장재에 새로 세이지 그린(Sage Green) 색이 추가되었는데요. 환경친화형 비규제 가소제와 유칼립투스 성분을 원료로 쓴 텐셀(Tencel) 소재를 써서 만든 바이오 인조가죽과 아마(亞麻)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을 써서 만든 바이오 천연가죽을 쓴다고 합니다. 모던에는 인조가죽, 인스퍼레이션에는 천연가죽 소재가 쓰이는데 모두 15만 원짜리 추가 선택 사항입니다.
주요 기본 운전 및 주행 보조 장비 및 기능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감지 및 대응),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은 새로 기본 사항에 포함된 것입니다.
그밖에 트림에 따라 기본 또는 선택 사항으로 추가되는 항목으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안전 하차 경고(SEW),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기능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기본 안전 장비 및 기능으로는 2열 사이드 에어백(창가쪽 자리)이 추가되어 기본 설치되는 에어백 수가 6개(앞좌석 정면 어드밴스드 및 측면, 측면 전복대응 커튼)에서 8개로 늘어났습니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은 동급 모델(이라봐야 기아 K3뿐이지만) 가운데 처음 기본으로 단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 운전 및 탑승자 편의 기능으로는 이전에 상위 트림 선택 또는 기본 사항이었던 풀 LED 헤드램프(MFR 타입)과 2열 좌석용 USB C-타입 충전 포트 두 개, 후방 모니터(조향 연동, 주행 중 후방 뷰), 전방 주차 거리 경고가 기본 트림인 모던부터 기본 사항에 추가되었고요.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도 트림에 따라 선택 또는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그밖에 스마트폰으로 기능을 제어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는 디지털 키 2 터치(모던 트림 선택, 인스퍼레이션 트림 기본), 빌트인 캠(1.0, 인스퍼레이션 트림 선택) 등이 동급 최초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 사족 한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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